유류세 인하 9월 30일 종료 예정 — 휘발유 122원 오를까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 적용 중인 유류세 인하는 2026년 9월 30일까지입니다. 그대로 끝나면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45원, 부탄은 51원이 오릅니다. 2026년 8월 28일 오피넷에서 확인한 전국 평균은 휘발유 1,860.74원, 경유 1,844.51원이었는데, 여기에 그 금액이 더해진다고 보면 됩니다. 지식iN에도 "유류세 인하 종료되면 주유비 얼마나 오를까요" 같은 질문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유류세 인하는 지금 휘발유 15%, 경유 25%예요
현재 인하폭은 휘발유 15%, 경유·부탄 25% 입니다. 정부는 2026년 3월에 휘발유를 7%에서 15%로, 경유를 10%에서 25%로 확대했고 5월에는 부탄을 10%에서 25%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7월 24일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13차 회의에서 이 조치를 9월 30일까지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어요.
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그날 구윤철 부총리는 "7월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를 9월 말까지 2개월 더 연장해 국민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향후 유가 변동성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 조정 여력을 남겨둘 필요가 있다"는 점도 함께 들었어요. 유가가 내려가는 국면이었는데도 인하를 유지한 건, 다시 오를 여지를 대비하겠다는 뜻입니다.
인하가 끝나면 리터당 얼마가 오르나
휘발유 122원, 경유 145원, 부탄 51원입니다. 모두 부가세 10%를 포함한 금액이라 주유소 표시가에 그대로 반영되는 숫자예요.
| 유종 | 인하율 | 종료 시 인상폭(부가세 포함) | 50L 주유 시 |
|---|---|---|---|
| 휘발유 | 15% | 122원/L | 6,100원 |
| 경유 | 25% | 145원/L | 7,250원 |
| 부탄(LPG) | 25% | 51원/L | 2,550원 |
한 번 주유할 때 6천 원 안팎이면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어요. 체감은 1년 단위로 봐야 달라집니다.
1년에 15만원 — 내 차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연 15,000km를 타는 휘발유 차라면 1년에 약 15만원이 늘어납니다. 직접 숫자를 넣어 봤어요.
연비 12km/L인 차로 1년에 15,000km를 달리면 연료는 1,250리터가 듭니다. 여기에 리터당 122원이 붙으면 연 152,500원이에요. 매달 만 원 조금 넘는 돈이 조용히 빠져나가는 셈입니다.
경유차는 인상폭이 더 큽니다. 같은 조건에서 연비 14km/L이라면 연 1,071리터에 리터당 145원이니 연 15만 5천원가량이고, 주행거리가 길수록 격차가 벌어집니다. 화물차나 장거리 통근처럼 연 3만km를 타는 경우라면 30만원을 넘어가요.
연료비 부담이 계속 신경 쓰인다면 전기차 충전요금과 비교해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완속 295원, 초급속 393원으로 개편된 충전요금을 같은 주행거리로 환산하면 차이가 꽤 분명하게 보여요. 주행거리 자체를 줄일 수 있다면 자동차보험 마일리지 환급까지 함께 챙길 수 있고요.
8월 28일 오늘 기름값, 직접 확인해 봤습니다
2026년 8월 기준 전국 평균은 휘발유 1,860.74원, 경유 1,844.51원입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서 오늘 값을 직접 열어 채록했어요.
| 구분 | 휘발유 | 경유 |
|---|---|---|
| 전국 평균 | 1,860.74원 | 1,844.51원 |
| 서울 평균 | 1,907.68원 | 1,887.21원 |
| 전국 최저 | 1,755원 | 1,718원 |
| 전국 최고 | 2,590원 | 2,580원 |
흥미로운 건 최고가였습니다. 휘발유 전국 최고가 2,590원이 서울 최고가와 같은 숫자였고, 경유도 전국 2,580원 = 서울 2,580원이었어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가 서울에 있다는 뜻입니다.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는 리터당 835원, 50리터면 4만원이 넘어요.
같은 화면에 국제유가도 함께 나옵니다. 8월 26일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87.10달러로 5.90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는 108.93달러, 경유는 147.52달러였습니다. 국제 가격은 내리는 흐름인데 국내 소매가는 거의 제자리인 상태예요.
채록하면서 두 가지를 알게 됐어요. 하나는 LPG였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탭은 바로 넘어갔는데 LPG 탭은 예상과 달리 눌리지 않아서 부탄 평균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화면 안에 'LPG'라는 글자가 다른 메뉴에도 여러 번 쓰여 있어 엉뚱한 걸 붙잡고 있었던 거예요.
다른 하나는 값이 계속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오피넷 화면 아래에 "3분마다 업데이트 되며, 동일 가격인 경우 랜덤 표출됩니다"라는 안내가 붙어 있어요. 실제로 오전에 두 번 조회했더니 평균가는 그대로였는데 시도별 최저가 주유소 이름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부산은 송정역주유소에서 삼양주유소로, 경남은 하얀100사천주유소에서 월성주유소로요. 최저가 주유소 이름을 적어 두고 나중에 찾아가면 다른 곳이 떠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값은 이렇게 확인하면 됩니다.
- 오피넷 첫 화면에서 「우리동네 싼 주유소 Top5」의 시·군·구를 내 지역으로 바꿉니다
- 저가순으로 정렬해 상위 몇 곳의 상호와 가격을 봅니다
- 출발 직전에 한 번 더 새로고침해 순위가 그대로인지 확인합니다
사는 지역에 따라 리터당 74원이 갈립니다
휘발유 기준으로 가장 싼 대구가 1,834원, 가장 비싼 서울이 1,908원입니다. 74원 차이예요.
| 순위 | 시도 | 휘발유 평균 |
|---|---|---|
| 가장 저렴 | 대구 | 1,834원 |
| 대전 | 1,837원 | |
| 울산 | 1,838원 | |
| 부산 | 1,843원 | |
| 가장 비쌈 | 서울 | 1,908원 |
경유도 대구 1,817원에서 서울 1,887원까지 70원이 벌어집니다. 50리터를 넣으면 지역만으로 3,700원이 갈리는 셈이에요. 유류세 인하가 끝나면 리터당 122원이 얹히니, 지역 차이보다 세금 변화가 더 큰 셈입니다.
9월 30일 뒤에도 또 연장될까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올해만 놓고 봐도 3월에 인하폭을 키우고 5월에 부탄을 추가로 내린 뒤 7월에 다시 두 달 연장했으니, 흐름만 보면 또 연장될 여지가 있어요.
다만 기재부가 밝힌 연장 사유가 "유류세 조정 여력을 남겨둘 필요"였다는 점은 짚어둘 만합니다.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그 여력을 되돌리는 쪽, 즉 인하폭 축소나 종료로 갈 수도 있다는 뜻이거든요. 8월 26일 두바이유가 배럴당 5.90달러 내린 상황이라 종료 명분은 오히려 쌓이는 중입니다. 정부 발표는 보통 종료를 며칠 앞두고 나오니 9월 하순 뉴스를 챙겨보는 게 현실적이에요.
주유하기 전에 궁금해할 것들
인하가 끝나면 그날 바로 가격이 오르나요
주유소 재고에 따라 며칠 시차가 생깁니다. 세금은 정유사 출고 시점에 매겨지므로 이미 들어온 물량을 파는 동안은 종전 가격이 유지될 수 있어요. 다만 직영점은 대체로 빠르게 반영되는 편입니다.
종료 전에 미리 가득 채워두면 이득인가요
한 탱크 기준으로는 6천 원 남짓입니다. 50리터 차량이면 6,100원인데, 이걸 위해 먼 주유소까지 다녀오면 오히려 손해가 날 수 있어요. 마침 주유할 때가 됐다면 9월 말 이전에 채우는 정도가 적당합니다.
화물차 유가보조금도 같이 바뀌나요
유류세 인하와 유가보조금은 별개 제도입니다. 인하가 종료되면 유류세 자체가 원상 복귀하는 것이고, 보조금 지급 기준은 따로 정해집니다. 영업용 차량이라면 소속 협회나 지자체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해요.
정리하면, 9월 30일이 지나면 휘발유는 리터당 122원, 경유는 145원 오르는 것이 기본값이고 연장 여부는 9월 하순에 갈립니다. 지금 할 일은 두 가지예요. 9월 말 주유 계획을 조금 앞당겨 잡아 두고, 출발 전에 오피넷에서 우리 동네 최저가를 한 번 확인하는 것입니다.
참고 자료: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 유류세 인하 9월 말까지 · 오피넷 오늘의 유가 · 오피넷 국내유가통계 평균판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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